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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웰컴투 삼달리’, 지친 도시인에게 주는 휴식 같은 드라마

생존의 시대. 이른바 ‘존버’니 ‘각자도생’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경쟁은 더더욱 치열해져 도시인들의 삶은 말 그대로 하루하루가 ‘숨 가쁘게’ 돌아간다. 그런데 숨 쉴 틈도 없는 삶을 살다보면, 진짜 숨쉬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만나기도 한다. 그제야 우리는 생각한다. 왜 이토록 치열해야 하는지를.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이런 지친 도시인들에게 주는 휴식 같은 드라마다. 제주에서 태어나 자신은 용이 되겠다며 도시로 떠난 조삼달(신혜선)은 셀럽들의 사진을 찍는 스타 사진작가가 되지만, 남자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후배의 갑질 폭로로 하루아침에 추락한다. 모든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오래도록 준비해왔던 개인사진전도 취소된다. 친한 줄 알았던 사람들이 모두 등돌리자 그는 개천이라 부르던 고향 제주 삼달리로 내려온다. 한편 같은 날 태어나 조삼달과 친구로 자랐고 성장해서는 죽고 못사는 연인이 됐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성공을 위해 도시로 떠나버린 조삼달을 오래도록 잊지 못하는 조용필(지창욱)은 저 조삼달이 ‘개천’이라 여기는 삼달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기상청에서 일하지만,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 잔치에서 노래를 부르는 자칭 ‘명물’이고, 어려서 독수리오형제로 불렸던 친구들과 툭탁대면서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 인물은 여러모로 조삼달과는 비교된다. 드라마는 조삼달이 사는 치열한 도시의 경쟁적인 삶과, 조용필이 사는 평화롭고 행복한 제주의 삶을 의도적으로 병치해 보여준다. 시청자들로서는 조삼달의 삶에 공감하면서도 조용필의 삶에 갈증을 느끼게 된다. 이야기의 구도에서 알 수 있듯이, ‘웰컴투 삼달리’는 ‘갯마을 차차차’가 떠오르는 작품이다.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이 사람 냄새 나는 바닷마을 공진에 내려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홍반장(김선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힐링 로맨스. 하지만 그 로맨스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지역이 가진 사람 냄새나 생명력 같은 것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인들에게 주는 힐링과 위안으로 채워진다. 마찬가지로 ‘웰컴투 삼달리’ 역시 조삼달과 조용필의 로맨스를 그려 나가면서, 조삼달로 대변되는 지친 도시인의 삶을 조용필이라는 고향 같은 존재가 끌어안아 그 삶을 회복해가는 힐링과 위로를 그려 나간다. 비슷한 서사의 구도지만 ‘웰컴투 삼달리’는 좀 더 가족, 친구, 이웃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매력적인 인물들을 통해 포진시켜 놓았다. 조삼달과 함께 제주로 내려온 첫째 조진달(신동미), 막내 조해달(강미나) 그리고 해달의 딸 하율(김도은)은 이 드라마가 그 멜로 서사를 ‘세 자매’의 이야기로 확장시킬 것을 암시하고 그들의 자매애를 전면으로 끌어낼 거라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또 제주도에서 어려서부터 함께 자랐던 경태(이재원), 은우(배명진) 그리고 상도(강영석)가 만들어낼 웃음 가득한 코미디들도 빠지지 않는다. 벌써부터 경태네 럭키편의점에서 일하는 외국인 알바생 김만수(스잘김)와 경태의 만담에 가까운 티키타카는 빵빵 터지는 코미디를 만들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조삼달의 엄마인 고미자(김미경)는 해녀 회장이다. 그래서 드라마는 자연스럽게 제주도 해녀들의 삶을 담아내면서 그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를 메시지로 던진다. “해녀들을 교육할 때 가장 강조하는 말이 있다.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라고. 평온해 보이지만 위험천만한 바닷속에서 당신의 숨만큼만 버티라고. 그리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땐 시작했던 물 위로 올라와 숨을 고르라고.” 도시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도시의 삶은 사람으로 얽힌다. 그렇게 얽힌 무수한 사람들이 ‘내 사람’ 같지만 그 실체가 드러나는 건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다. 조삼달이 스타 사진작가가 돼 준비했지만 갑질 논란으로 취소된 사진 전시회의 제목은 ‘人, 내 사람’이다. 내 사람이라 여겼지만 모두가 등 돌려 결국 취소된 그 전시회를 찾아온 조용필은 전시회 직원이 버리려 하는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을 남긴다. 모두가 떠나도 끝까지 옆에 남는 사람, 그런 고향 같은 사람의 온기를 이 드라마는 전하려 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12.11 05:35
연예일반

[IS리뷰] ‘3일의 휴가’ 예상보다 담백하고 신민아는 예쁘고 여운은 짙다

눈물즙을 짜내는 뻔하디 뻔한 영화가 아니다. ‘3일의 휴가’는 세상을 떠난 엄마와 남겨진 딸의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잡되, 사람이 사는 데 필요한 것들, 삶을 지탱하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예상보다 담백하고, 웃음도 많다.‘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이야기를 그린다. 천국 백일장에 입선해 특별한 휴가를 받게 된 엄마 복자는 미국에서 교수일을 하는 딸을 보고자 하지만, 딸이 있는 곳은 자신이 운영하던 백반집. 자신을 볼 수도,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는 딸 진주의 옆에서 복장 터져하는 엄마 복자는 초반부터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영화를 연출한 육상효 감독에 따르면 원래 시나리오는 훨씬 슬펐다고. 육 감독은 이를 많이 덜어내고 영화에 보다 많은 웃음을 담았다. 그 덕에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모녀 이야기를 하면서도 영화는 슬픔에 매몰되지 않는다. 가족 이야기만 하면 ‘신파 아니냐’는 눈초리를 받는 분위기를 생각하면 영민한 선택이다.대신 영화는 엄마와 딸뿐 아니라 이들의 삶을 지탱해온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것을 택했다. 공황장애 증상까지 겪으며 힘들어하던 진주가 시골 백반집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고 하자 한걸음에 달려와준 친구나 복자의 레시피에 행복해하는 사람들. “너한테는 참기름 안 판다.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냐”며 애정어린 골을 내는 이웃 주민. 한때는 복자의 이웃이었지만 이제는 진주의 이웃이 된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떠나간 복자와 살아 있는 진주 삶의 버팀목이 돼 준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했던가. 옆에 있을 땐 당연해서 몰랐던 것들이, 막상 생활이 무너져 다시 세워야 할 때는 그렇게나 위로가 되는 법이다. 마치 헤어진 이후 방에서 홀로 울 때 엄마의 전화만이 그 적막을 깨주듯이 말이다. 그래서 ‘3일의 휴가’는 다 보고 나면 꼭 엄마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주변에 살고 있는, 삶을 지켜주는 존재를 되새겨보게 만든다. 복자는 자신이 정성들여 만들고 아껴 쓰던 아궁이, 그릇 같은 것들을 진주가 물려받아 소중히 사용하는 것을 보고 위로를 받는다. 복자가 휴가를 와서 가장 처음 만나는 건 딸 진주가 아닌 백반집 식기들이었다. 김해숙의 엄마 연기는 두 말 할 것도 없다. 무뚝뚝하면서도 딸에게 촌철살인을 남기기도, 때론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못 해 미어터지기도 하는 엄마의 여러 면면을 김해숙은 유려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시골 백반집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진주 역의 신민아는 영상 화보 같은 비주얼로 초반부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땅에 묻어 둔 김치 맛을 보는 것도, 무쇠솥에 커피콩을 볶는 것도 신민아가 하는 순간 아련해지는 마법이 있다. 여기에 복자를 현실로 안내하는 저승사자 역의 강기영과 진주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단짝 미진 역의 황보라는 적재적소에서 영화의 분위기를 환기한다.러닝타임보다 긴 여운이 남는 영화 ‘3일의 휴가’는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105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30 06:03
영화

[인터뷰③] 김해숙 “‘강남순’ 신선했다… 정보석과 로맨스 연기 부끄럽기도”

배우 김해숙이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정보석과 로맨스 연기를 펼친 데 대한 심경을 공개했다.김해숙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힘쎈여자 강남순’ 출연 계기에 대해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오는 캐릭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또 “모녀, 가족이 활약하는 초능력 드라마인데다 사랑도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며 “나는 처음이라는 걸 되게 좋아한다. 처음으로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분들이 이상하게 안 봐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사실 찍을 때는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정보석하고 서로 많이 부끄러워했다”고 덧붙였다.‘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6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9 12:03
연예일반

신민아X김영대 ‘손해 보기 싫어서’로 호흡, 부부 된다

배우 신민아와 김영대가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가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가짜 결혼식을 올린 한 여자 신민아(손해영)와 피해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영대(김지욱)의 손익제로 사내부부 로맨스 드라마다.신민아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상황이든 손해 보기 싫어하는 손해영 역을 맡는다. 손해영은 어려서부터 엄마의 사랑을 주변과 나눠야 했고 연애도 이상한 남자를 만나기 일쑤였으며, 급기야 회사에서까지 승진을 놓칠 위기에 놓이자 가짜 결혼식을 꾸미는 인물이다.김영대는 동네 의인으로 불리는 편의점 야간 알바생 김지욱 역으로 출연한다. 김지욱은 동네 곳곳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외면하지 못하는 성격에 훌륭한 일머리와 성실함까지 지닌 완벽한 알바생으로, 유독 상극인 손님 손해영에게 말도 안 되는 프러포즈를 받고 가짜 신랑 알바를 수락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연출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로 위트 있는 스타일을 보여준 김정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극본은 ‘그녀의 사생활’을 그려낸 김혜영 작가가 탄탄한 스토리를 완성했다.제작진은 “’손해 보기 싫어서’는 다양한 장르의 홍수 속에서 오랜만에 계산 없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라면서 “공감 가능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더해 리얼함까지 살렸으니 손해 보지 않으실 드라마”라고 말했다.‘손해 보기 싫어서’는 2024년 티빙과 tvN에 공개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3 08:24
연예일반

김혜수·김연아→NCT 도영·있지 류진…스타들이 지진의 아픔을 나누는 방법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스타들이 지진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나서고 있다.지난 6일(현지시간) 강진이 덮친 뒤 피해 복구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국내 스타들이 적지 않다. 연예계뿐 아니라 튀르키예와 인연이 있는 스포츠 스타들도 기부에 동참하며 온기를 전하고 있다.배우 김혜수, 박서준, 수지, 장근석, 한지민, 가수 MC몽, 그룹 NCT 도영, 해찬은 지진 피해 성금으로 각 1억 원씩을 쾌척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 활동 중인 김혜수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어린이들이 재난에서 하루빨리 일어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NCT 도영, 해찬은 “나의 작은 손길이 이재민 여러분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이 전달한 성금은 임시 보호소를 중심으로 식량키트 및 텐트, 담요 등 보온용품을 지원하고 이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인도적 구호 활동에 사용된다.신민아, 송윤아-설경구 부부, 이혜리, 정려원, 있지 류진은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1억 원을 기부하며 유니세프 고액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이 된 송윤아-설경구 부부는 이번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해 또 한 번 기부금을 전달했다.정려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튀르키예 항공이 주관하는 튀르키예 구호 물품 긴급 안내 고지 및 물품 기부를 독려하며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섰다.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 타이거JK-윤미래 부부, 비비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국경없는의사회에 4000만 원을 전했다. 이들은 “아티스트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게나마 성의를 표하게 됐다. 두 나라의 재난을 위로하고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배우 김고은, 박보영, 박진영, 유인나, 주현영도 3000만 원을 기부, 삶의 터전을 잃고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재민들을 위해 나섰다. 또한 배우 이혜영, 임시완, 위너 김진우, 래퍼 딘딘, 김이나 작사가도 저마다 기부를 이어가며 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이나는 자신의 SNS에 이체 결과증과 함께 “pray for turck”이라는 짧은 문구를 게재했다.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10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를 기부했다. 유니세프 고액후원자모임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한 김연아는 “지금 이 시각에도 무너진 잔해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한시라도 빨리 어린이들이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였고 모든 어린이에게 구조의 손길이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튀르키예 페네르바체 구단에서 선수로 활약한 배구선수 김연경은 기부와 함께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6~7일 자신의 SNS에 세 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기부금 보내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기부를 했음에도 악플에 몸살을 앓고 있는 연예인도 있다. 바로 코미디언 이용진이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서 제작한 ‘튀르키예즈 온 더 블록’에 출연 중인 이용진은 튀르키예 지진 복구를 위해 3000만 원을 기탁했다.이른바 ‘튀르키예즈 아이스크림 아저씨’ 캐릭터로 분해 여러 사람을 인터뷰하고 있는 이용진은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광고에서 튀르키예 홍보를 맡기도 했다.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이용진의 기부 금액과 관련해 “튀르키예를 이용해서 돈을 벌었는데 3000만 원은 너무 터무니없다”, “사람이 염치가 없다”, “기부 제대로 안 하시냐” 등의 쓴소리를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른바 ‘기부 강요’가 생긴 것이다.댓글의 일부이긴 하나 이용진의 기부가 비난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기부는 자신의 상황을 따져가며 해야만 하는 것일 수도 있고 금액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 만큼 실천을 했다는 것 자체가 칭찬받아 마땅하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거액을 내야 한다며 불필요한 논란을 만드는 이들이 기부의 의미를 퇴색시킬까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한편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 13일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 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며 우리나라도 긴급구호에 총 110여 명의 구호대를 파견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5 07:35
스타

‘주기자’ 주현영,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복구 위해 3000만 원 기부

배우 주현영이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복구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1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주현영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천만 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해당 성금은 지진 피해 극복에 필요한 구호물자 확보 및 피해 지역 재건과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주현영은 2019년 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했다. 이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 속 ‘주기자’ 캐릭터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으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동그라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및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국내 스타들의 기부 행렬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MC몽과 김연아, 김혜수, 박서준, 장근석, 한지민, 박보영, 유인나, 신민아, 임시완, 양동근, 방송인 장성규, NCT도영, 개그맨 이승윤, 이용진 등이 거금을 기부했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1 14:40
산업

임영웅·신민아·이지아 품고 되살아 난 세정

세정그룹이 비상을 시작했다. 의류 브랜드 '올리비아로렌'과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 등을 전개 중인 세정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리오프닝이 시작되면서 가두 상권을 중심으로 매출은 물론 브랜드인지도 면에서도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임영웅과 신민아·이지아 등 주요 브랜드를 홍보하는 전속 모델들도 작품 등 개인 활동을 잇달아 빅히트시키며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다. 세정은 지난 5일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여성 의류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소비자 투표로 한 해를 빛낸 최고의 브랜드를 뽑는 행사로, 올해는 46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올리비아로렌은 일관된 품질과 상품 라인 다변화, 시장 상황에 맞춘 유통 전략, 콘텐츠 마케팅 강화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올리비아로렌은 30~50대 여성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 특유의 여성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로 가두 상권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올리비아로렌은 비대면이 종료된 올 상반기 들어 캐주얼 및 미니멀한 디자인 라인을 확대했는데, 그 덕에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남성복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는 전속 모델 임영웅 파워를 실감하는 중이다. 탄탄한 팬덤과 반듯한 이미지를 갖춘 임영웅 덕에 웰메이드 실적도 덩달아 날아오르고 있어서다. 세정은 임영웅이 입기만 하면 '완판' 행진을 이어가자 임영웅 슈트 2종을 출시하며 고삐를 쥐고 있다. 데미 파인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도 모델 신민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신민아는 지난 6월 종영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디에 두보는 극중 민선아 역을 맡은 신민아의 제작 지원을 맡았는데,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디디에 두보도 의미있는 매출 성과를 봤다고 한다. 디디에 두보 측은 "드라마 방영으로 여성 고객은 물론 남성 고객 유입도 도드라졌다. 백화점 상반기 매출 기준 디디에 두보의 남성 고객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정은 최근 온라인 자사 몰 비중을 확대하고,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 젊은 소비자들이 속속 유입 중이다. 특히 캐주얼 주얼리 브랜드 일리앤의 경우 주요 고객층인 25·35세대의 지지를 받으면서 올 1~5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83% 증가했고 온라인 채널은 무려 90% 이상 성장했다. 주력 브랜드가 승승장구하면서 그룹 전반 실적도 나아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세정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세정은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매출 확대를 노린다. 직 생산 확대, 원부자재 직소싱, 물류 경로 최적화 등을 통해 위기를 헤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이라 세정그룹 사장은 "소비심리 회복과 다양한 고객층 유입으로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환경 속에서 탄탄한 브랜드 DNA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9 06:50
드라마

오늘(12일) 최종회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한지민→정은혜 기소유까지 15인 총출동

‘우리들의 블루스’의 주인공 15명이 12일 최종회에 총출동한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12일 오후 9시 10분 최종회 방송을 앞뒀다. 마지막 회에는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박지환, 최영준, 배현성, 노윤서, 정은혜, 기소유까지 15명 주인공들이 모두 출연한다. 극 중 제주 푸릉마을에 살고 있는 이들은 물론, 앞서 제주를 떠났던 민선아(신민아 분), 최한수(차승원 분), 고미란(엄정화 분), 이영희(정은혜 분), 손은기(기소유 분)의 등장이 반가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최종회를 남겨두고 배우들이 종영 인사로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병헌은 “여러 주인공들의 삶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 내가 출연한 드라마라기 보다 아주 좋은 작품을 객관적으로 챙겨보는 기분이 들어 본방송을 챙겨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애정해 주신 시청자들 덕분에 잊지 못할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선아를 연기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의 시점에서 느낄 수 있는 고통스러움과 환상을 이해하려 했고, 이를 이겨내려는 선아의 의지에 힘을 더하고 싶었다. 뜻대로 안되는 마음을 붙잡아주고 싶었고, 선아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는 동석의 마음까지 느낀 시간이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첫 에피소드를 이끈 차승원은 “한수는 특정 설정이나 극한 상황이 없는 평범한 인물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한수에게 ‘열심히 살아라!’ 인사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푸릉마을에 없어서는 안 될 의리짱 이정은은 “나 역시 장녀로 살아온 은희의 삶에 대한, 또 노동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 힘을 얻었다”면서 “은희 수산 왕방갑서. 주문합서게!”라며 맛깔나는 제주 사투리로 인사를 전했다. 한지민은 “영옥과 영희를 안아준 정준이와 모두 덕분에 따뜻했다. 이제 영옥이가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웃고 사랑하며, 더 이상 고독을 즐기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인사를 남겼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우빈은 “놀라운 작품을 함께 하며 지금의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 촬영 내내 마음이 참 따뜻했다. 정준아, 우리 모두는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거 명심해. 사랑한다. 행복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큰 어른 김혜자는 “모두가 도와준 덕분에 잘 마쳤다. 특히 이병헌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혼자 할 수 없었을거다. 너무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고 했다. 또 고두심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연기 인생의 소망이었던 노희경 작가의 작품을 할 수 있어서, 미란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미란아, 은희와의 의리를 끝까지 지키고 평생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서로에게 등불 같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지환은 “‘삶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인권아. 내가 너를 사람들에게 잘 소개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나를 이해해 주렴. 고맙다. 그리고 화 좀 그만 내고!”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최영준은 “호식이 덕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가 시청자였어도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 인생 드라마였을거다. ‘살아있는 모두 행복하라’ 이 말을 새기고 기를 쓰고 행복하겠다”고 말했다. 배현성은 “많은 선배님들의 다양한 연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됐고, 영광이었다”며 “현아, 생각이 깊고 진중한 너의 모습을 보며 배울 점도 많고 멋지다고 생각했어. 행복하게 잘 살길.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노윤서는 “부족한 내게 너무 많은 칭찬을 해주신 훌륭하신 선배님들, 현이 그리고 아버지 두 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정은혜는 “이영희라는 이름으로, 영옥의 언니로 출연해 감사하다.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극 중 최연소 주인공 기소유는 “처음 가본 제주는 어른이 되어서도 생각날 것 같다. 은기야 이제 엄마, 아빠, 할머니와 울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라며 깜찍한 인사를 전했다. 이현아 기자 2022.06.12 16:50
산업

'1분기 실적 껑충' 노스페이스, 10년 전 아웃도어 붐 재현하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 1분기부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노스페이스가 아웃도어 붐이 일었던 10년 전에 버금가는 실적을 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올 1분기 매출 1520억 원과 영업이익 297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2%, 46.5%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혜를 본 등산화와 재킷 외에 눕시 재킷, 빅샷 등 브랜드 대표 아이템들이 최신 유행의 페이즐리 패턴 등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올해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딩브랜드답다. 노스페이스는 코로나19로 업황이 쪼그라들었던 지난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업계 2위권 브랜드와 매출 격차를 1000억 원대 이상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올 1분기에는 비수기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노스페이스는 특히 지난해 전년 대비 25.8% 성장한 약 5445억 원의 매출, 65.1% 증가한 13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24.5%에 달하는 등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까지 함께 이뤘다는 평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24 10:06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김우빈 사이에 끼어든 의문의 전화

‘우리들의 블루스’ 김우빈이 한지민에게 온 ‘의문의 전화’를 받으며, 정체불명 발신자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3.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4%, 최고 13.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6%, 전국 기준 평균 5.0%, 최고 6.2%를 기록, 역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동석과 선아, 그리고 영옥과 정준’ 에피소드가 담겼다. 이동석(이병헌)과 민선아(신민아)는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나중을 약속하는 모습으로, 계속될 두 사람의 관계를 예고했다. 박정준(김우빈)과 여행을 떠난 이영옥(한지민)은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그 속에서 나온 힌트 같은 답변들이 관심을 모았다. 민선아는 제주에 돌아가지 않고 아들 열이(김하언)가 있는 서울에 남기로 결정했다. 자신의 상태를 똑바로 직시한 민선아는 강한 엄마가 되기 위한 다짐을 했다. 어둠 속에 있는 민선아에게 아들 열이는 삶의 빛이었다. “열이가 지금처럼 날 약한 엄마로 느낄 때가 아니라,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강하다고 느낄 때. 그래서 자기가 의지하고 싶을 때. 지금처럼 열이가 나한테 빛일 때가 아니라, 내가 열이의 빛이 될 때”라고 말하며, 열이와 함께할 나중을 기약하는 민선아의 다짐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여전히 주변이 온통 깜깜해지는 우울감이 민선아를 괴롭혔지만, 민선아는 “뒤돌면 다른 세상이 있다”는 이동석의 말을 떠올리며 정신을 차리려고 애썼다. “어떻게든 살려고 해봐. 언제든 오빠가 필요하면 연락해”라는 이동석의 응원은 민선아에게 힘이 됐다. 민선아는 우울감에 빠지지 않으려 계속 걸었다. 그리고 눈 앞에 다시 불빛들이 하나 둘 켜졌다. 희망을 본 듯 미소를 짓는 민선아의 모습이 우울증을 극복하고 일어설 그녀의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제주로 돌아간 이동석은 민선아를 기다리며, 언제나 활기찬 오일장에서 일상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민선아가 아들 열이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잠시 어머니 강옥동(김혜자)을 떠올렸던 이동석. 그러나 막상 강옥동이 만물상에 옷을 사러 오자 화가 불쑥 난 이동석은 시장을 또 한번 뒤집었다. 강옥동이 시한부 병에 걸린 줄 모른 채 “사람은 언젠간 다 죽어요”라고 성질을 내는 이동석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파도 여행을 떠난 이영옥과 박정준은 설레는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속삭였다. 박정준은 바다에서 욕심을 내며 개인 행동을 하는 이영옥을 걱정했고, 사랑 고백까지 곁들인 박정준의 당부에 이영옥은 마음이 따뜻해져 웃었다. 이영옥을 더 알고 싶은 박정준은 부모님에 대해서도 물었다. 부모님에 관해 거짓말을 한다는 이영옥의 소문이 떠돌고 있는 상황. 이영옥은 “우리 부모님은 화가셨어. 아니 화가셨대. 커서 말로만 들었다”라고 처음으로 부모님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진 이영옥의 말은 알쏭달쏭함을 키웠다. 이영옥은 “내가, 재앙이가, 태어나자마자 그림을 다 태워 버리셨대”라고 말했고, 박정준이 궁금해하자 자리를 피했다. 동시에 이영옥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이영옥에게 매일 연락을 하는 이름 없는 발신자였다. 박정준이 실수로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며 전화가 연결됐지만, 상대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박정준이 “실례지만, 누구세요?”라고 묻는 장면에서 이날 방송이 마무리돼, 정체불명 발신자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영옥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이 누구일지 날로 의문의 커지고 있다. 이영옥은 박정준과의 달달한 시간 속 전화가 오자 “방해꾼”이라 말하고, 부모님 이야기와 재앙이라는 말을 남기며 무언가를 감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바다에서의 사고로 해녀들과 갈등하고, 눈물까지 흘리는 이영옥의 모습이 12회 예고 영상에 담기며, 이영옥이 감추고 있는 사정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12회 예고 영상에는 푸릉마을의 ‘영원한 퀸’ 고미란(엄정화)이 제주로 오는 모습이 담기며, 30년 지기 절친한 친구 정은희(이정은)과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15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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